구글 로고에 '한국 최초 女변호사' 이태영 등장 (링크참조)
  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15-08-13 12:10     조회 : 4428    

이태영 탄생 101주년2015. 8. 10.


구글의 두들(Doodle: 기념일에 선보이는 구글의 특별 로고)에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인 이태영(1914∼1998) 박사의 캐릭터가 등장했다. 구글은 이태영 탄생 101주년을 기념해 이태영 박사의 캐릭터로 꾸민 두들을 10일 선보였다.

이태영 박사는 평생을 여성 인권을 위해 바친 인물로 가족법 개정과 호주제 폐지 등 여성권익신장운동에 앞장섰다. 194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으며 1952년 여성 고등고시에 1호로 합격했으나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판사 임용을 거부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가족법 개정 운동에 투신했다. 1956년 가정법률상담소를 설립했으며 1972년 세계변호사회에 참석해 여성 변호사 최초로 개회사를 했다. 1977년 박정희정권의 긴급조치 철폐를 요구한 ‘명동 3·1사건’에 가담해 3년간 변호사 자격이 박탈됐다가 1980년 복권됐다. 반독재 투쟁을 이끌다 박정희정권 당시 공민권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이태영 박사는 국회의원과 외무부 장관을 지낸 정일형(1904∼1982) 박사의 부인인 그는 정대철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의 어머니이자 정호준 새정치연합 의원의 할머니다.

이태영 박사는 막사이사이상(1975), 유네스코 인권교육상(1982), 국제변호사회 국제법률봉사상(1984), 브레넌인권상(1989) 등을 수상했다. 1990년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3·1문화상을 받았다.

두들은 1998년 구글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홈페이지 방문자에게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축제인 버닝맨 페스티벌(Burning Man festival)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구글 로고를 바꿔 놓으면서 시작됐다.

구글 창업 초창기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인인 데니스 황(한국 이름은 황정목)이 수석 두들러(두둘을 만드는 사람)를 맡고 있다. 데니스 황은 설날, 추석, 광복절 등 한국의 기념일을 상징하는 두들을 많이 만들어 주목을 모았다. 2001년 8월 15일엔 전 세계 구글 홈페이지의 로고를 태극기와 무궁화로 꾸민 두들로 바꾸기도 했다.


한국아이닷컴 김정균 기자
입력시간 : 2015/08/10 11:43:28  수정시간 : 2015/08/10 14: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