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공사,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 수상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4-25
탈북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을 수상했다. 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는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태 전 공사에게 상(민주·평화부문)을 수여했다.

이날 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 정호준 이사장은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의 갖은 협박과 위협에도 굴함 없이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위한 의지와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대한민국의 자유민주를 지키는 공적이 분명 있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수상소감에서“너무나 과분하다. 이 상은 나보다 먼저 와서 북한주민들의 비참한 인권개선과 대한민국 자유 수호를 위해 헌신한 유명무명의 많은 탈북민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은 한국의 독립과 민주주의실현을 위해 애쓴 정일형 박사와 최초의 여성 변호사로서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며 평생을 여권신장에 기여한 이태영 박사 부부의 활동을 기리고자 1997년에 제정된 상이다.
매년 1회 민주·평화부문과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림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