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정법류상담소는 반세기의 세월을 거치면서 법률상담과 법률구조 사업에서 축적한 다양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한국사회에서 성평등을 실현하고 또한 구체적이며 현실적인 가족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은 한국 사회의 가정문제 전문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가정문제,가족법 등에 대해 폭 넓은 조사,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10년 단위로 발간하고 있는 『 한국의 이혼울 연구』를 비롯하여 『자녀양육에 관한 연구』등의 연구서를 출간하였다. 또한 해마다 상담통게집을 발행하여 우리 사회의 가정문제 변화 양상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있다. 2001년에는 1956년 상담소 창설 당시부터1999년까지 43년간의 총상담을 분석한 상담 통계집 『통계로 본 한국 가족의 제 문제』를펴냈다.
또한 가족법 개정부터 최근의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등 사회 변화와 관련하여 시의성 있는 주제로 가정문제 전반에 대한 학술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1962년부터 아시아 재단의 지원으로 시작된 도서수집이 1977년 여성백인회관 건립을 계기로 도서실 개관으로 이어졌다. 이태영 박사, 가족법 학자인 정광현 박사, 언론인 최은희 여사 문고 등 현재 1만6천 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그 밖에 여성관련 법률, 여성.가정문제 관련 정기간행물, 논문집 등 전문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법률구조사업을 널리 알리고 법률계몽 등을 위해 1978년 출판사 등록을 하고 상담 사례집 및 정기 간행물을 발행하고 있다. 단행본, 자료집, 월간<가정상담>이외에도 영상자료로 호주제 폐지 홍보 영화 <우리평등하게 살래>,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홍보영화 <가출> 및 이혼전 교육을 위한 자료 영화 등 다양한 영상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있다.